아이폰 잠금화면에 할 일 띄우는 4가지 방법
하루에 아이폰을 몇 번 켜는지 세어본 적 있으세요. 평균적인 사람은 하루 80~100번 잠금화면을 봅니다. 앱을 여는 횟수와는 비교가 안 돼요.
할 일 앱이 안 굴러가는 이유는 대개 앱이 나빠서가 아니라 앱을 안 열어서입니다. 그렇다면 답은 간단합니다 — 앱을 열게 만들 게 아니라, 이미 보고 있는 화면에 할 일을 올려두면 됩니다.
이 글은 잠금화면이라는 공간을 쓰는 네 가지 방법입니다. 위젯 하나만 있는 게 아니에요. 미리 밝히면 마지막에 나오는 앱은 제가 만든 것이라, 기본 기능부터 다룹니다.
1. 잠금화면 위젯 — 기본이자 가장 확실한 것
시계 아래 작은 칸에 앱 정보를 올리는 기능입니다. iOS 16부터 되고, 지금은 대부분의 할 일 앱이 지원해요.
추가 방법: 잠금화면 길게 누르기 → 사용자화 → 잠금화면 → 시계 아래 영역 탭 → 앱 선택
공간이 작아서 딱 하나만 보여주는 게 정답입니다. 목록을 우겨넣으면 글씨가 깨알같아져서 아무도 안 읽어요.
위젯 종류별 설정과 실제 화면은 아이폰 할 일 위젯 제대로 쓰는 법에 스크린샷으로 정리해뒀습니다. 여기서는 나머지 세 가지를 다룰게요 — 덜 알려졌지만 상황에 따라 위젯보다 나은 방법들입니다.
2. 집중 모드별로 잠금화면 바꾸기
아이폰에서 가장 안 쓰이는 강력한 기능이 이겁니다. 집중 모드마다 다른 잠금화면을 연결할 수 있어요.
업무 집중 모드에는 업무 할 일 위젯이 올라간 화면, 개인 시간에는 집안일 위젯이 올라간 화면. 모드가 바뀌면 잠금화면이 통째로 바뀝니다.
설정 방법:
- 잠금화면 길게 누르기 → + 로 화면을 하나 더 만들기 (용도별로)
- 각 화면에 그 상황에 맞는 위젯 배치
- 화면 아래 집중 모드 버튼 탭 → 연결할 모드 선택
이게 왜 좋냐면 — 할 일 목록이 길어서 못 하는 경우가 실제로 많기 때문입니다. 퇴근하고 폰을 켰는데 업무 할 일 여덟 개가 보이면 그냥 폰을 덮게 돼요. 지금 상황에 할 수 있는 것만 보이면 부담이 확 줄어듭니다.
주의: 집중 모드 자체가 알림을 막기 때문에, 할 일 알림이 안 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. 그건 아이폰 할 일 알림이 안 울리는 5가지 이유에 따로 정리해뒀어요.
3. 대기 모드(StandBy) — 책상과 머리맡용
iOS 17부터 생긴 기능입니다. 충전 중에 아이폰을 가로로 세워두면 화면이 탁상시계처럼 바뀌고, 여기에도 위젯을 올릴 수 있어요.
켜는 법: 설정 → 대기 모드 → 켜기. 그다음 충전기에 연결하고 가로로 거치하면 자동으로 뜹니다.
화면을 좌우로 밀면 위젯 화면이 나오고, 위아래로 밀어 위젯을 바꿉니다. 위젯 영역을 길게 눌러 + 로 할 일 앱을 추가하면 돼요.
쓸모가 확실한 자리가 두 군데입니다.
- 책상: 일하는 내내 시야 한구석에 오늘 할 일이 떠 있습니다. 폰을 집어들 필요가 없어요
- 머리맡: 자기 전과 일어나서 제일 먼저 보는 화면이 됩니다. 아침 알람 끄면서 오늘 할 일이 같이 보이는 구조
거치대가 필요하다는 게 유일한 조건인데, 이미 무선 충전기를 쓰신다면 세로형을 가로로 놓을 수 있는지만 확인해보세요.
4. 동작 버튼 — 잠금 해제도 없이 바로 추가
iPhone 15 Pro 이상에 있는 동작 버튼(음소거 스위치 자리)입니다. 길게 누르면 지정한 동작이 바로 실행돼요.
설정: 설정 → 동작 버튼 → 옆으로 밀어 단축어 선택 → 할 일 추가 단축어 지정
여기에 “받아쓰기로 할 일 추가” 단축어를 걸어두면,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 버튼 한 번 누르고 말하면 끝입니다. 잠금 해제도, 앱 찾기도 없어요.
엄밀히 말하면 잠금화면에 띄우는 건 아니지만, 잠금화면 상태에서 할 일을 넣는 가장 빠른 경로라 같이 둡니다. 음성으로 넣는 방법은 시리로 할 일 등록하기에 더 자세히 있어요.
정리하면
| 상황 | 맞는 방법 |
|---|---|
| 기본 — 다음 할 일 하나만 보이면 됨 | 잠금화면 위젯 |
| 일할 때와 쉴 때 볼 목록이 다름 | 집중 모드별 화면 전환 |
| 책상·머리맡에 폰을 세워둠 | 대기 모드(StandBy) |
| 보는 것보다 넣는 게 급함 | 동작 버튼 + 단축어 |
전부 다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. 하나만 제대로 하는 게 낫습니다. 어디를 봐도 할 일이 보이면 좋을 것 같지만, 실제로는 너무 많이 보이면 뇌가 무시하기 시작해요. 광고 배너를 안 보게 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.
그런데 띄워놔도 안 하잖아요
여기까지 세팅하고 나면 알게 되는 게 있습니다. 보이는데도 안 합니다.
잠금화면에 “치과 예약 전화”가 사흘째 떠 있는데 계속 안 하는 상태. 이건 안 보여서 못 한 게 아니라 지금이 할 시간이 아니어서 못 한 겁니다. 밤 11시에 보이는 “치과 예약 전화”는 볼 때마다 죄책감만 쌓고 실행은 안 돼요.
띄워두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건 **“까먹는 문제”**뿐입니다. 그 뒤에 **“언제 할지 정하는 문제”**가 하나 더 있어요.
그래서 이따는
이따는 그 뒤쪽을 맡는 앱입니다. 할 일을 던져놓으면 AI가 언제 할지 정합니다 — 병원이면 평일 오전, 이체면 아침처럼 실제 운영 시간과 당신의 완료 패턴을 같이 봐요. 그리고 그 시각에 알림이 옵니다.
잠금화면 위젯은 물론 되고, 위젯에서 바로 완료 처리도 됩니다. 시리로 “이따에 추가”라고 말하면 시간을 안 말해도 알아서 잡아요. 현재 전 기능 무료입니다.
아이폰 할 일 앱을 고르는 중이라면 아이폰 할일앱 추천 TOP 7에 기본 미리알림부터 정리해뒀고, 기본 앱을 안 쓰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면 미리알림이 무너지는 3가지 지점을 보세요.
